제목이 비슷한 글이 여러 개 발견되면 곧바로 새 제목을 붙이기보다 각 글이 마지막에 어떤 판단을 제안하는지 적어 봅니다. 제목 옆에 핵심 결론을 한 문장씩 놓으면 겉말만 닮은 글과 내용까지 겹치는 글이 나뉩니다. 이때 결론에는 ‘도움이 된다’ 같은 평가보다 독자가 선택하거나 확인하게 되는 대상을 쓰는 편이 비교하기 쉽습니다.
결론이 분명히 다른 글부터 제목을 수정합니다. 가령 가상의 운영 자료에서 한 글은 문의 접수 시간을 안내하고 다른 글은 답변이 늦어졌을 때의 대응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두 글을 모두 ‘문의 안내 방법’으로 부르면 차이가 가려집니다. 접수 가능 시간과 지연 회신이라는 각각의 문제를 제목에 드러내면 본문의 역할도 유지됩니다.
결론이 같은 글은 제목 수정 순서를 뒤로 미룹니다. 독자가 처한 상황이나 다루는 범위까지 같다면 제목을 다르게 꾸며도 중복 문제는 남습니다. 한 글로 합칠지, 한쪽을 사례 설명으로 다시 구성할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결과가 같다면 그 상황이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되는지도 함께 읽어 봅니다.
수정한 제목은 게시물 목록에서 나란히 확인합니다. 독자가 본문을 열지 않고도 어느 글이 자신의 질문에 해당하는지 고를 수 있으면 구분이 된 것입니다. 반대로 제목에 넣은 대상이나 조건이 본문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면 제목의 약속이 커진 셈입니다. 목록에서의 구별과 본문과의 일치를 모두 확인한 뒤 적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