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에서 여러 자료를 사용했는데 출처를 맨 아래에만 모으면 어느 자료가 어떤 설명을 뒷받침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독자가 수치를 읽는 자리에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문장이나 표 가까이에 표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체 참고 목록을 함께 제공하더라도 본문과 목록 사이의 대응 관계는 분명해야 합니다.
표와 그래프는 제목, 단위, 대상, 출처를 하나의 묶음으로 살펴봅니다. 원자료를 그대로 옮겼는지 일부 항목을 골라 다시 구성했는지도 필요한 만큼 설명합니다. 원자료가 제공한 그림이 아닌데 같은 기관이 만든 그림처럼 보이지 않도록 작성자의 편집 범위를 드러냅니다. 출처의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로 계산하거나 재구성한 과정까지 설명된 것은 아닙니다.
자료가 이미지로 따로 공유되는 상황도 생각합니다. 본문의 출처가 이미지 밖에만 있으면 그림만 전달됐을 때 근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자체에 간단한 식별 정보를 남기고 자세한 자료 안내는 본문에서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출처 글자가 읽히는지 확인하고, 그림의 핵심 내용과 겹치지 않는 자리를 고릅니다.
문장 끝의 출처 표시가 여러 주장 중 어디까지 적용되는지도 읽어봅니다. 사실 설명 뒤에 작성자의 의견을 덧붙였다면 둘을 나누어 근거 범위를 명확히 합니다. 검수자는 출처에서 해당 내용을 다시 찾아보며 연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치가 잘된 출처는 읽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궁금한 순간에 검증 경로를 제공합니다.
하나의 그래프에 서로 다른 자료의 값을 넣었다면 출처를 하나로 묶어 표시하지 않습니다. 어느 계열이 어느 자료에서 왔는지 범례나 설명에서 대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기간과 대상이 다르면 같은 선 위에서 직접 비교해도 되는지부터 검토합니다. 출처 배치는 잘못된 비교를 정당화하는 장치가 아니므로, 근거를 표시하기 전에 자료 사이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상의 표에서 원자료의 항목을 합산해 새 비율을 계산했다면 원문 수치와 작성자의 계산을 구분합니다. 원자료에는 없는 결과를 해당 기관이 발표한 값처럼 설명하지 않고 재구성한 범위를 밝힙니다. 필요한 계산 조건은 표 가까이에 두어 독자가 수치를 해석할 때 함께 볼 수 있게 합니다. 긴 계산 과정을 별도 설명으로 옮기더라도 핵심 조건까지 모두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차트를 다른 문서에 가져가 쓸 가능성이 있다면 그래프 안의 식별 정보와 본문의 상세 출처를 함께 관리합니다. 이미지 파일만 교체하고 본문의 참고 목록을 그대로 두면 서로 다른 자료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출처 링크만 바꿨는데 차트는 이전 수치를 쓰고 있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파일과 본문이 같은 자료 묶음이라는 사실을 수정 기록으로 연결해 둡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출처 글자를 무조건 줄이기보다 필요한 식별 정보와 상세 설명을 나누는 방법을 검토합니다. 차트 아래에 읽을 수 있는 짧은 자료명을 두고 상세 문서로 이어지는 링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유 이미지의 경계 밖으로 정보가 잘리지 않는지도 살펴봅니다. 자료를 직접 열어 해당 수치를 찾는 검수와 이미지가 단독으로 전달될 때 출처를 알아볼 수 있는 검수를 각각 수행해야 합니다.
본문의 한 문단에 여러 사실이 섞였다면 출처가 적용되는 문장을 먼저 나눕니다. 마지막에 링크 하나를 붙인 것이 앞의 모든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근거가 다른 설명은 표시 위치도 달리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