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안내라는 메뉴가 교육 신청과 시설 대관을 함께 맡는 가상의 사이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교육은 개인이 회차를 고르고 대관은 단체 담당자가 공간과 이용 목적을 확인하는 운영이라면 두 절차를 한 줄의 순서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교육 신청 글을 메뉴의 첫 목적지로 연결하면 대관을 찾는 사람도 회차 선택을 해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뉴가 포함하는 업무 범위를 실제 운영 목록과 맞춰 봅니다.
두 업무가 공통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확인한 범위에서만 개요에 둡니다. 연락을 받을 방법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어도 모든 신청에서 같은 자료를 낸다고 확대하지 않습니다. 개요의 선택 문장은 “교육에 참여하려면 회차별 신청 안내를, 공간을 이용하려면 시설 대관 조건을 확인하세요”처럼 쓸 수 있습니다. 긴 절차를 한꺼번에 합치기보다 자신이 어느 업무에 해당하는지 고르게 합니다.
회차 선택과 교육 접수 상태는 교육 문서로, 이용 목적 확인과 공간 배정 절차는 대관 문서로 보냅니다. 각 문서는 해당 질문의 기본 답을 갖춰야 하며 개요를 먼저 읽었다는 전제 없이도 대상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메뉴가 한 업무만 맡고 모든 대상의 절차가 같다면 완결된 단일 안내문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개요 페이지를 만드는 기준은 문서 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절차를 고르는 판단이 필요한지입니다.
대표 페이지를 정한 뒤에는 운영 목록의 각 업무를 하나씩 대입해 갈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대관 변경 업무가 목록에는 있는데 개요에는 최초 신청만 있다면 현재 안내 범위가 빠진 것입니다. 기존 이용자가 찾는 변경 경로를 어디서 설명할지도 정합니다. 최신 글이나 가장 긴 글을 고르는 데서 멈추지 않고 메뉴의 모든 업무가 올바른 절차로 이어지는지 범위를 대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