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원고를 카페에 옮기면서 말끝만 바꾸면 원래 문서의 긴 소개와 설명 순서가 그대로 남는다. 재작성은 문장을 고치는 일보다 읽는 상황을 다시 정하는 작업이다. 먼저 바뀌면 안 되는 사실과 조건을 따로 추린다. 대상, 이용 범위, 적용 날짜처럼 공통으로 유지할 내용과 채널에 따라 달리 설명할 부분을 구분한다.
카페에서는 질문자가 이미 설명한 상황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비스 소개도 그 사람이 이미 알고 있다면 짧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질문에 답하는 핵심과 적용 조건을 먼저 쓰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만 덧붙인다. 반대로 홈페이지에는 질문과 답이 없어도 처음 온 사람이 순서대로 확인할 절차를 갖추어야 한다.
새 원고의 도입, 본문 배열, 마지막 안내를 각각 점검한다. 카페 답변 끝에서 공식 자료를 연결한다면 무엇을 더 볼 수 있는지 설명하고 현재 답도 남긴다.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문의 유형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둘 수 있다. 두 원고의 사실은 같아야 하지만 배경 설명의 양이나 사례의 위치까지 같을 필요는 없다. 채널에 맞추는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이 빠졌는지도 대조한다.
발행 후에는 원문과 새 글이 같은 역할을 중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읽는다. 카페의 추가 질문과 홈페이지의 자료 이동은 서로 다른 반응이므로 같은 수치로 평가하지 않는다. 공통 사실이 바뀌면 파생 원고를 찾을 수 있도록 연결 목록을 남긴다. 다시 쓴 글이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사실의 기준은 일치해야 채널별 편집을 계속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