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표에 몇 개의 업체나 일정 기간의 기록만 들어 있다면 그 자료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부터 밝혀야 합니다. 독자는 표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 검토 후 제외된 것인지, 처음부터 조사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비교 대상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과 선정 기준을 설명하는 것은 서로 다른 작업입니다.
대상을 고른 기준은 결과를 보기 전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씁니다. 가상의 자료에서 공개된 안내 페이지가 있는 업체만 살폈다면 그 조건을 명시합니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유형만 포함했다면 그 경계도 적습니다. 자료를 얻지 못해 빠진 대상과 조건에 맞지 않아 제외한 대상을 구분하면 독자가 누락의 의미를 과하게 해석하지 않습니다.
기간 역시 비교 결과를 읽는 조건입니다. 같은 항목이라도 확인한 날짜가 다르면 동일한 시점의 차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조사 기간과 각 자료의 기준일을 기록하고 차이가 해석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표 가까이에 설명합니다. 과거 일정 기간의 자료를 사용하면서 제목에서는 현재 전체 시장의 상태를 말하는 식의 확대를 피합니다.
표를 완성한 뒤에는 제목과 요약 문장을 다시 읽습니다. ‘모든 업체’, ‘전체 추세’ 같은 표현이 실제 포함 범위와 맞는지 대조해야 합니다. 비교 대상이 제한되어도 그 안에서 확인한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면 자료의 용도는 살아 있습니다. 독자가 더 넓은 판단을 하려면 어떤 대상이나 기간의 정보가 추가로 필요한지까지 알 수 있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