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페이지에서 같은 소제목을 여러 번 쓰면 목차의 이름만으로 도착 위치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가상의 교육 안내에 온라인 수업과 방문 수업이 있고 두 구역 모두 준비물이라는 제목을 쓴다고 생각해 봅니다. 목차에 준비물만 두 번 적으면 어느 항목이 어느 수업인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때는 준비물이라는 단어를 바꾸기보다 상위 구역과 함께 목적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각 목차 항목 옆에 대상 수업, 도착 소제목, 그 아래에서 답하는 내용을 적어 대조합니다. 온라인 수업 준비물과 방문 수업 준비물처럼 문구를 구별한 뒤에도 두 항목이 같은 구역으로 이동한다면 연결 자체를 고쳐야 합니다. 앞 구역을 복사해 뒤 구역을 만들면서 목차에 연결된 위치까지 그대로 남았는지 살펴봅니다. 보이는 이름을 다르게 쓴 사실만으로 수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본문을 합칠 때는 반대 상황도 생깁니다. 두 수업의 준비물이 실제로 같아 공통 구역으로 모았다면 목차에서도 공통 준비 사항임을 알려야 합니다. 반면 일부 준비물만 같다면 공통 설명과 수업별 차이를 구분합니다. 같은 소제목을 없애려고 적용 대상이 다른 내용을 무리하게 합치면 이동 오류는 줄어도 안내의 뜻이 바뀔 수 있습니다.
검수에서는 첫 번째 준비물 항목을 확인한 뒤 두 번째 항목을 따로 눌러 도착한 답의 대상을 읽습니다. 페이지 안에서 움직였는지가 아니라 선택한 수업의 설명이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본문 구역을 복사하거나 합친 작업은 목차 연결을 확인할 담당자에게 함께 전달합니다. 이후 문의에서 다른 수업의 준비물을 보았다는 말이 나오면 같은 이름의 구역과 연결 대응부터 다시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