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작업이 연락처 문구 수정, 바뀐 운영 기준을 반영한 기존 글 보완, 새로운 질문의 원고 작성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앞의 둘은 보완 두 편이고 마지막은 신규 한 편으로 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율만 보면 어느 일이 오래 막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같은 보완이라도 이미 확인된 숫자를 바꾸는 작업과 근거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 작업은 필요한 사람과 단계가 다릅니다.
가상 작업표에서 연락처 수정은 새 번호가 확인돼 편집과 공개 대조만 남았다고 적습니다. 운영 기준 보완은 근거 자료 요청, 이전 주장과 비교, 내용 승인, 편집이 필요합니다. 신규 원고는 사용할 자료가 준비됐지만 초안과 검토가 남아 있다고 표시합니다. 세 작업을 모두 한 칸의 마감으로만 관리하면 자료를 기다리는 일과 지금 작성할 수 있는 일이 같은 부담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 주에 운영 기준의 담당 회신을 기다려야 한다면 보완 전체를 완료하겠다고 잡기보다 바뀐 주장과 확인 질문을 정리하는 단계까지 배정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자료가 준비된 신규 원고의 초안을 쓰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즉시 고칠 연락처를 작은 작업이라는 이유로 큰 보완 뒤에 묶어 둘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규냐 보완이냐의 이름보다 지금 끝낼 수 있는 단계와 다음 단계의 선행 조건입니다.
큰 보완을 여러 일정으로 나눴더라도 조사, 승인, 편집을 각각 완성된 글 세 편으로 보고하지 않습니다. 문서 한 편의 작업 진척과 공개 완료 편수는 별도로 기록합니다. 주간 보고에는 완료한 신규·보완 편수 옆에 아직 자료 확인 중인 문서와 남은 단계를 적습니다. 그래야 다음 주 배분을 단순 비율 유지가 아니라 실제로 넘겨받을 자료와 검토 여력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