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변경을 알리는 게시글에 긴 사용법과 운영자의 생각까지 붙으면 무엇을 먼저 알아야 하는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글의 역할을 정할 때는 다루는 소재만 말하지 말고 독자가 읽은 뒤 얻을 결과를 적어 보세요. 변경 사실을 알아차리게 하는 공지인지, 이유를 이해하게 하는 해설인지, 새 방법을 실행하게 하는 안내인지에 따라 중심 내용이 달라집니다.
하나의 글이 보조 역할을 함께 가질 수는 있습니다. 변경 공지에 새 절차의 핵심을 짧게 넣고 자세한 사용법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엇이 주된 역할인지 정해야 배경 설명을 줄이거나 필요한 조건을 보강할 기준이 생깁니다. 여러 목적을 모두 맡기려다 공지의 적용일이 뒤로 밀리거나 실행 단계가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합니다.
기존 글을 검토할 때는 제목과 마지막 문단을 함께 봅니다. 이해를 돕는 해설로 시작해 끝에서는 아무 관련 없는 신청만 권한다면 역할이 바뀐 것일 수 있습니다. 새 목적이 필요하다면 제목부터 범위를 다시 정하거나 다른 문서로 나눕니다. 어떤 글이든 문의를 늘려야 성공했다고 판단하면 질문을 충분히 해결한 안내의 가치도 놓칠 수 있습니다.
역할은 발행 이후 관리에도 쓰입니다. 시한이 있는 공지는 적용 기간이 끝났을 때 표시를 바꾸고, 계속 참고하는 사용법은 기능이 달라지면 내용을 고쳐야 합니다. 편집 목록에 각 글이 맡은 결과를 남기면 비슷한 소재의 새 기획과도 비교하기 쉽습니다. 게시글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글이 끝났을 때 독자가 무엇을 얻는지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