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에도 운영하므로 누구나 편하고 대기도 짧습니다”라는 치과 안내 초안을 가정해 봅니다. 실제로 가진 자료가 화요일 운영표, 직원의 저녁 방문 추천, 한 방문자의 대기 경험이라면 세 가지 근거가 한 문장에서 뒤섞인 상태입니다. 운영표가 확인해 주는 범위와 두 사람이 평가한 범위를 나눠야 합니다. 누구나라는 주어를 유지한 채 문장만 부드럽게 고쳐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운영 사실은 “화요일 운영시간은 현재 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처럼 시간표에 연결해 씁니다. 구체적인 시각을 넣으려면 확인한 값을 사용합니다. 직원의 추천이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직원은 이 시간대를 문의해 보라고 안내했습니다”처럼 발언 주체를 남깁니다. 그 추천의 이유를 듣지 못했다면 직장인에게 가장 편리하다는 설명을 편집자가 덧붙이지 않습니다.
한 방문자가 대기가 짧았다고 적은 가상 후기에서 “방문자는 기다리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를 만들었다면 주어와 범위를 되돌려야 합니다. 실제 공개에 쓸 수 있는 경험 자료라면 “해당 후기 작성자는 그 방문 때 대기가 짧았다고 적었습니다”라고 한정할 수 있습니다. 익명이라는 이유로 경험의 주인을 지우고 병원이 보증한 운영 사실로 옮기지 않습니다. 방문 시점을 모르면 현재의 대기 상황을 보여 주는 자료로도 삼지 않습니다.
교정본에는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문장만 남기고 두 평가는 필요에 따라 별도 문단으로 옮기거나 뺄 수 있습니다. 자료가 세 개 있다는 이유로 모든 평가를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 확인에서는 각 문장의 주어를 표시한 뒤 시간표, 발언 기록, 후기 가운데 무엇이 그 말을 뒷받침하는지 대조합니다. 추천의 주체나 경험한 상황을 없앴을 때만 성립하는 문장은 정보 안내로 채택하기 어렵습니다.
따옴표를 뺐다고 발언의 출처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