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설명에 업계 용어가 연속해서 나오면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는 문장의 관계보다 단어 뜻을 찾는 데 시간을 쓰게 된다. 낯선 표현이 처음 등장할 때 일상어 풀이와 이 글에서 쓰는 범위를 함께 설명한다. 사전식 정의를 길게 붙이기보다 독자가 현재 문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뜻을 제공한다. 쉬운 말로 바꾸더라도 중요한 구분이 사라지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전환은 운영자가 목표로 정한 행동이 일어난 것을 가리킬 수 있지만 무엇을 셌는지는 별도로 밝혀야 한다. 문의 시작, 문의 제출, 예약 완료를 같은 의미로 섞으면 설명을 이해해도 수치를 해석하기 어렵다. 해당 글에서 어떤 행동을 전환으로 다루는지 명시하면 추상적인 용어가 실제 확인할 대상과 연결된다. 이는 가상의 성과를 제시하는 것과는 다르다.
같은 용어를 뒤에서 다시 사용할 때는 처음 정한 뜻을 유지한다. 쉬운 말과 전문어를 매번 나란히 반복해 문장을 늘릴 필요는 없지만 사용 범위가 바뀌면 알려야 한다. 약어를 쓰는 경우에도 처음 보는 사람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찾을 수 있게 한다. 다른 전문어 하나로 치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동이나 대상이 보이는 설명인지 검토한다.
초안을 검수할 때는 용어가 나온 문단을 따로 읽고 그 뜻을 일상어로 다시 말해 본다. 핵심 판단을 설명할 수 없다면 풀이가 부족하거나 원래 문장이 모호한 것일 수 있다. 해당 구간에서 이탈이 많다는 관찰은 단서로 쓰되 용어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독자 질문에서 어떤 개념을 혼동했는지 확인한 뒤 필요한 설명의 위치와 범위를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