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탐색 테스트를 할 때마다 다른 메뉴를 살펴보면 이전보다 나아졌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예약 변경 방법 찾기, 운영 시간 확인하기처럼 실제 방문 목적에 가까운 과제를 몇 개 정하고 반복해서 수행합니다. 메뉴 이름을 알려주는 방식보다 필요한 정보를 찾게 하는 방식이 이용자의 탐색 과정을 살펴보기에 적합합니다.
기존 과제는 비교용으로 남기고 새로 생긴 서비스나 페이지는 별도 과제로 추가합니다. 사이트 구조가 바뀌었더라도 찾으려는 답이 같다면 과제의 질문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답 자체가 달라진 경우에는 변경 사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수행 시간 차이가 메뉴 개선 때문인지 정보량 변화 때문인지 나누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찰할 때에는 성공과 실패만 기록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누른 메뉴, 이름을 이해하지 못해 멈춘 곳, 다른 페이지로 돌아간 지점을 적습니다. 진행자가 중간에 힌트를 주었다면 그 사실도 남깁니다. 힌트 뒤에 성공한 결과를 도움 없이 찾은 결과와 같은 의미로 처리하면 실제로 어려웠던 경로를 놓칠 수 있습니다.
수정할 항목은 자주 막히거나 중요한 행동을 가로막는 문제부터 고릅니다. 바꾼 뒤에는 해당 과제를 다시 수행해 막힘이 해소되었는지 확인하고 다음 분기 기록과 연결합니다. 소수의 관찰 결과를 모든 이용자의 행동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경로에서 어떤 문제가 나타났는지를 구체적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다음 개선의 근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