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콘텐츠 원고와 이미지를 압축해 전달할 때 파일이 모두 들어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면 받는 사람은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헤맬 수 있습니다. 폴더 구조에는 제작자의 작업 순서보다 수신자의 사용 순서가 드러나야 합니다. 압축을 풀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위치에 짧은 안내 파일을 두고 자료의 목적과 시작점을 설명해 주세요.
안내에는 구성 목록, 권장 확인 순서,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파일 형식을 적습니다. 원고를 먼저 읽고 해당 번호의 이미지를 찾는 흐름이라면 두 파일의 이름에 연결 관계가 나타나도록 정합니다. 폴더 번호는 순서를 알려 주는 보조 수단입니다. 숫자만 붙여서는 역할을 알 수 없으므로 원고, 이미지, 참고 자료처럼 뜻이 드러나는 이름도 필요합니다.
최종본과 이전 수정본이 여러 폴더에 함께 들어 있으면 어느 쪽을 사용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배포 대상은 한 위치에 모으고, 비교를 위해 구본이 꼭 필요하다면 별도 보관 폴더로 구분합니다. 임시 파일, 자동 저장본, 내부 검토 메모는 전달 목적에 맞는지 확인한 뒤 제외하세요. 파일 수를 늘리는 것이 자료를 충실하게 만드는 일은 아닙니다.
마지막 검수는 제작 폴더가 아니라 완성된 압축파일을 새 위치에 풀어서 진행합니다. 안내에 적은 파일이 실제 존재하는지, 이름이 깨지지 않는지, 문서에 연결된 이미지가 빠지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첫 파일을 찾아 열어 보게 하면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드러납니다. 배포 후에는 압축파일 이름과 개정 번호가 안내문에 적힌 판과 같은지 확인하세요.
전달 안내의 예시는 실제 묶음과 맞아야 합니다. 이미지가 없는 원고 세트를 보내면서 옛 안내문의 ‘사진 폴더를 먼저 열기’를 그대로 남기면 없는 자료를 찾게 됩니다. 반복 사용하는 안내문이라도 이번 전달물의 시작 파일과 포함 형식을 다시 적습니다.
압축 안에서 파일 이름을 바꿨다면 안내문에 적은 이름과 문서 안의 참조도 함께 고칩니다. 작성자 컴퓨터의 전체 경로를 복사한 연결은 수신자 환경에서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배포된 폴더 안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는지 시험합니다.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원본과 바로 사용할 결과물이 함께 필요하다면 역할을 분명히 나누어 잘못된 파일을 게시하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