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커뮤니티에 전달된 가상 자료 세 장에 ‘한빛점’, ‘한빛 지점’, ‘한빛역점’이 적혀 있고 모두 같은 대표번호가 들어 있다고 하자. 띄어쓰기만 정리해 한 행으로 합치면 서로 다른 장소의 운영시간이 섞일 수 있다. 기본 정보의 형식을 통일하기 전에 각 자료가 실제로 어느 사업장을 가리키는지부터 확인한다. 대표번호를 공동으로 쓰는 곳에서는 번호 일치가 장소 일치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
주소를 건물 위치와 층수까지 나란히 놓는다. 앞의 두 자료가 같은 도로명 주소와 같은 층을 가리키고 운영 기록에서도 하나의 지점으로 확인된다면 명칭 표기의 차이로 정리할 수 있다. 한빛역점의 건물 주소가 다르다면 비슷한 이름이어도 별도 행을 유지한다. 같은 건물에서 층만 다른 경우에는 이전 기록인지 별도 공간인지 추가로 확인해야 하므로 편집자가 더 최근처럼 보이는 값을 임의로 고르지 않는다.
장소를 구별한 뒤 한 행에 공식 지점명, 주소, 건물·층, 대표 접수 번호, 운영시간을 같은 순서로 둔다. 특정 지점의 시간이 비어 있다면 옆 행의 값을 복사해 채우지 않는다. 해당 지점 담당자에게 현재 운영표와 적용 시점을 요청하고, 이전 자료라면 어느 주소에서 운영하던 때의 정보인지 함께 묻는다. 형식상 빈칸을 없애는 일보다 다른 장소의 조건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일이 먼저다.
확정된 행에는 사용한 원자료와 확인한 지점을 연결한다. 이후 공지와 지도 소개를 고칠 때도 이름만 검색해 일괄 치환하지 않고 같은 장소의 자료인지 대조한다. 공용 번호를 유지한다면 대표 접수 번호라는 역할을 알리고, 별도 지점 연결을 약속하지 않는다. 이렇게 식별을 마친 뒤 표기를 맞추면 이름의 작은 차이는 정리하면서 실제 장소와 운영 조건의 차이는 보존할 수 있다.
지점을 합치지 못한 이유도 남겨 둔다. 다음 편집자가 공용 번호만 보고 다시 병합하는 일을 막는 데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