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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대행을 맡기기 전에 업무 범위와 자료 소유부터 표로 정리하는 법

온라인 광고 대행 계약 전에 업무 범위, 금액 구분, 계정과 자료의 소유 관계를 어떻게 확인할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애드온 편집팀

'종합'이라는 말이 같은 업무를 뜻하지 않는 이유

온라인 광고 대행이라는 말은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어떤 곳은 검색광고 계정 운영만 맡고, 어떤 곳은 글 기획과 제작, 사이트 수정, 보고서 작성까지 함께 수행합니다. 이름에 '종합'이나 특정 채널 이름이 들어 있다고 해서 두 곳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가정하면 계약 뒤에 기대와 실제 업무가 어긋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대행사를 비교하기 전에 맡기려는 일을 직접 문장으로 적어 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광고 집행만 맡길 것인지, 광고가 연결되는 안내 페이지의 수정까지 포함할 것인지, 성과 보고를 어떤 주기로 받을 것인지를 나누어 적으면 견적서를 읽는 기준이 생깁니다.

업무 범위표는 길 필요가 없습니다. '맡길 일', '맡기지 않을 일', '함께 정할 일' 세 칸만 있어도 상담 자리에서 서로의 이해가 같은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같은 표를 여러 업체에 보여 주면 답변을 나란히 비교하기도 쉬워집니다.

목표와 현재 자산을 먼저 확인합니다

필요한 업무는 지금 가진 자산에 따라 달라집니다. 웹사이트가 이미 있는지, 광고 계정이 있다면 누구 명의인지, 기존 글과 방문 통계를 열어 볼 수 있는지에 따라 대행사가 해야 할 일이 달라집니다. 자산이 정리되지 않은 채 맡기면 처음 몇 주가 계정과 권한 정리에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도 구분해야 합니다. 문의 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인지, 예약으로 이어지는 문의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지에 따라 보는 지표가 달라집니다. 목표 없이 노출 수만 약속받으면 운영 결과가 좋았는지 나빴는지 평가할 방법이 사라집니다.

금액은 매체비와 실행 금액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광고 매체에 실제로 쓰이는 금액과 대행사가 받는 실행 금액을 분리해서 봅니다. 두 금액이 한 줄로 합쳐져 있으면 어디까지가 광고 노출에 쓰이고 어디부터가 작업 대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실행 금액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항목별로 확인합니다. 콘텐츠 기획, 원고 작성, 이미지 제작, 게시, 게시 후 수정, 성과 보고 가운데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수정은 몇 차례까지 가능한지, 급한 오류가 생겼을 때 연락할 경로가 있는지를 적어 둡니다. 금액 못지않게 이런 조건이 실제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표현과 사실관계를 누가 승인하는지 정합니다

광고 문구나 안내 글에 건강, 법률, 금융처럼 별도 검토가 필요한 내용이 들어간다면 사실관계와 표현을 누가 최종 승인하는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대행사가 작성하더라도 서비스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쪽은 맡기는 사업자이므로, 확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문서에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결과를 확정적으로 약속하는 표현에는 근거를 물어봅니다. 특정 검색 순위를 정해진 기간 안에 보장한다는 설명은 검색 환경이 계속 바뀐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약속일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개선을 시도하고 어떤 기준으로 결과를 확인할지를 설명하는 곳이 운영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항목마다 '누가, 언제까지, 어떤 형태로' 결과물을 내는지 한 줄씩 덧붙여 달라고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항목 이름만 있는 견적서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지만, 결과물의 형태와 시점이 적혀 있으면 계약 뒤에 확인할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대답이 구체적일수록 실제 업무 방식도 정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고서가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운영이 시작된 뒤에는 보고서의 숫자가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살핍니다. 노출과 클릭이 늘었는데 들어온 문의가 서비스와 맞지 않거나 연결된 페이지의 안내가 오래되어 있다면, 다음 수정 대상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도착 페이지입니다.

좋은 보고서는 어떤 기간을 비교했는지, 그 사이에 무엇을 바꿨는지, 다음에 무엇을 시험할지를 함께 적습니다. 숫자만 나열되어 있다면 변경 기록과 다음 계획을 함께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운영 중간에 점검하는 자리도 미리 정해 둡니다. 월 단위로 보고를 받더라도 급한 수정은 그 사이에 요청할 수 있어야 하므로, 평소 연락을 받는 담당자와 대체 담당자를 함께 적어 두면 휴가나 인사 이동 때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계약이 끝날 때 남는 자료를 처음부터 정합니다

광고 계정, 제작된 글과 이미지의 사용 권리, 누적된 통계 자료, 사이트 접근 권한이 계약 종료 뒤 누구에게 남는지는 시작 단계에서 정해 두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불분명하면 담당 업체를 바꿀 때 지금까지의 기록을 이어 쓰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계정은 맡기는 사업자 명의로 만들고, 대행사에는 필요한 권한만 부여하는 방식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업무 범위와 자료의 소유 관계가 문서로 남아 있으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고, 협업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도 줄어듭니다. 실무에서는 계약서의 문구와 실제 작업 방식이 일치하는지 첫 보고 때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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